정몽준 후보와 이계안 후보가 맞붙는 지역, 아울러 전병헌 후보와 서장은 후보가 맞붙는 지역.

 

기자의 출퇴근 노선에 있는 총선 격전지다.

 

과거와 달라진 느낌이다. 출근시간이면 시끌벅적 요란하게 울려대던 대형 스피커가 사라졌다. 비단 우리동네뿐일까.

 

강남사는 후배 녀석에게 물어봤다. 그쪽도 조용하단다. 인사정도만 하는 선거운동원들이 있을 뿐 확성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유행가는 거의 없다고 한다.

 

경기도 김포쪽은 다소 시끄럽다는 제보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아직까지는 조용한 것 같다.

 

현 정권의 실세로 불리는 이재오 후보는 지난 재보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지원사격을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놨었다. 자전거를 타거나 직접 걸어다니며 조용한 선거를 치른 이력이 있다. 그 영향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어찌됐든 당선되는 저력을 보였다.

 

일종의 흐름으로 보여진다. 유권자들이 싫어하는 것은 철저하게 배제하는 전략.

 

생각해보면 사실 답은 나와있다. 안그래도 짜증스런 아침 출근길. 스피커를 통해 쩌렁쩌렁울리는 누군가의 목소리는. 하느님이라고 해도 얼굴이 찌푸려 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물며 선심성 공약만 남발하는 정치인이라는 인식이 유권자들 사이에 강한 이때. 스피커는 곧 필패공식과 연결되지 않을까 싶다.

 

스피커 사용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당선결과를 짚어보면 흥미로운 경과가 도출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누구누구 찍어주세요라는 문자를 받으면. 대부분 유권자들은 귀찮아한다.

 

요새 같은 스팸시대에는 말이지.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서 자제하는 것이 상책이다.

(대형 스피커 끄고 유세하면 당선 가능성 높아진다는 것이 내 분석이다)   

 

더구나 대형 이벤트도 아닌 당내 경선, 즉 사실상 조직대 조직의 대결이라면. 문자든 그 무엇이든 자극하는 움직임은 아이러니하게도 상대방 조직표 단결효과로 연결 된다. 이건 그 동안의 숱한 선거들이 방증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관악을 재경선을 선언했단다. 김희철 의원이 경선경과에 불복하고 무소속 출마 하는데 대한 극약처방이지. 불복 사유는 앞서 밝힌 데 다 녹아 있으니 다른 뉴스들 참고 하시고.

 

내 시각은 좀 달라. 이정희 대표를 띄워주기 위한 김희철 의원의 전략이 아닐까 싶다.

 

일단 표면적으로 보면. 이정희 대표 뭔가 배포가 커 보이지 않나? 겉 모습은 순하고 여린 여인의 그 모습 그대로인데 반해. 행동은 거침없잖아. “억울하면 다시 붙어보자이거 잖아. 자신의 선천적 약점이 자동으로 커버되는 듯한…       

 

김희철 의원은 정반대라고 볼 수 있지. 대한민국 보편적인 심리인 남자가 쪼잔하게…”이런거 있잖아. 엄청난 마이너스 요소지. 물론 이해는 된다. 특히 두 후보간에 표차이가 얼마 안났다고 하니까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를 안 할 수가 없게 된 상황이야. 그래도.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나온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했어야 옳다고 본다. “나랑 표를 나눠 먹으면 니가 이길 수 있을 것 같냐정도로 밖에 이번 행보가 해석되지 않는다. 천신만고 끝에 본선에 가더라도 절대 약점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걸 김희철 의원이 모를까? 서울특별시 관악구 구청장,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겸임교수 등등을 지낸 현역 국회의원이 그걸 모를까?

 

그래. 전략이야. 자신을 희생해서 이정희 대표를 띄우려는. 관악을에서 인지도가 그저 그런 이정희 대표 이름 석자를 지역구민들 전체에게 알릴 수 있는 결정적 원인이 될 것으로 본다.

 

내 예상으로는. 김희철 의원 조만간 결과에 승복하고 이정희 대표의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할꺼야. 아름답지. 김희철 의원 자신에게도, 이정의 대표에게도 밝은 햇살이 내리쬐지 않겠어?      

 

제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국민들을 고발 했다는 소리는 못 들어봤습니다."

새누리당 지지자라는 택시기사가 어제 한 말이다. 

내가 처리할테니. 보내주기만 해 달라는건. 민주주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렇게 통이 작은 사람이. 장차 무슨 큰 일을 하겠냐며.  

나경원-김재호 판사 부부는. 자존심 때문에 하급기관인 경찰에 출두하지 못하고 있는 거라며. 

지은 죄가 있다면 보통 사람들처럼 벌을 달게 받으면 된다며. 

조사 결과 잘못한 것이 없으면. 

무고로 고발한 주진우를 다시 무고로 쳐 넣으면 된다며. 

구구절절 옳은 소리.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네이버 검색창에. 
F지를 검색하고.
뉴스를 최신순으로 검색하면.
연예기사만 줄줄이 뜬다.
경제-정치-사회 등 기사 노출되지 않는다. 
지난달 20일이 마지막 기사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정치권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 내려진 조치라는데.
사실인지 궁금할 뿐이고... ㅡ,.ㅡ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지난번. '김나윤의 합격은 당연하다'는 글을 썼었지.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무대를 꾸며. 시청자와 네티즌들로 부터 호평받았다는 내용이었는데.

그와 비교하면 이번 그녀의 공연은 말도 안되는. 초등학생이 성인들의 사랑타령 노래를 부르는 것과 같은 부조화.

게다가. 가창력은 타 출연자들과 비교해 객관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가창력 승부라니.

전략의 부재가 여실히 드러난 대목이라 아니할 수 없다.

내심 투표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중위권 이상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무너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승 트로피는 결국. 이하이가 가져가지 않을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듣는 내내 불편했다. ‘예상밖이라며 박진영은 못내 아쉬운 듯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심사위원들의 의견과는 다르다는 점이 반복돼 전파를 탔다. “우리책임 아닙니다라는 오만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분명 심사위원 3인은 대중가수로서, 제작자로서 성공한 삶을 살아왔겠지만 수백, 수천만 대중의 귀와 감성을 3개로 압축하기란 불가능하다. 그 시간대에, 어떤 면이 시청자들에 어필했느냐가 결국 관건이다.

 

김나윤의 볼거리는 이승훈과 함께 단연 참가자들 가운데 으뜸이었다. 이승훈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무게중심은 창조력과 재치에 있었다. 가창력은 별로지만 뭔가 되도 되겠다는 문제아적 발상이 근저에 자리하고 있었다. 단순 가창력만 놓고 재단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김나윤도 같은 맥락이다. 고난이도의 응원단 액션을 소화하면서 완벽한 가창력을 기대하기엔 애초에 무리였다. 그리고 냉정하게 말해. 김나윤과 이하이, 혹은 김나윤과 이미쉘의 가창력은 수준이 다르다. 김나윤은 그 나름의 분위기와 독특한 발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왔다. 무기라면 엄청난 무기다.

 

그 무기를. 김나윤은 이번 무대에서 십분 발휘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의도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의도했다면 타겟을 정확히 잡은 전략의 승리라고 평하고 싶다. 김나윤의 무대를 보면서. 무한한 발랄함과 흥겨움을 느낀 시청자가 비단 필자뿐이랴.  

 

만약, 김나윤이 이전과 비슷한 무대를 연출했다고 가정하면. 1000% 탈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훈과 탈락자 경쟁을 벌였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되는 바다.

 

가창력에서 돋보이지 않는 김나윤과 이승훈이 향후 어떤 무기를 탑재하고 시청자들을 공략해 나갈 지 개인적으로 최대 관심사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우선 관련 기사 링크.

http://www.c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63788

 

수영장을 다닌 지 3년째 돼가고 있어.

 

다니면서 때려버리고 싶은 꼬마 애들을 맞닥뜨린 경험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큰소리로 떠들고, 미끄러운 실내에서 뛰어다니고, 다른 사람들 수영하는데 그냥 밀면서 놀고수영 강사들이 불쌍해 보일 정도다. 아무리 말려도 말을 안 들어. ‘어디서 개가 짖나정도의 반응이야. 강사들의 얼굴에는 터져 나오는 화를 억누르는 모습이 늘 역력하지.   

 

요새 애들은 공중도덕, 어른공경 이따위는 결코 모르는 것 같다. 전부는 물론 아니겠지만 내 새끼 기죽을까봐 오냐 오냐 하면서 키운 젊은 부모들의 무개념이 원인이라고 봐. 이것도 일종의 전염병 인 것 같다. 누가 누가 더 자유분방하게 키우나 내기를 하는 것 같다

 

무슨말인지 다들 경험해 봐서 알꺼야. 식당, 놀이공원, 버스, 전철 등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난리부르스를 추는 애들 심심치 않게 보이지? 그 옆에 애들 부모들도 있어. 그런데도 그냥 보기만 하는 거야. “하지마, 하지마라고 제지는 하는 것 같은데 결코 적극적이지는 않지. 앞서 말했듯 혹시나 기 죽을까봐 그러는 것 같다.   

 

확실한건.

 

애들은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인성도, 꿈도, 미래도 일정 정도 결정 된다고 봐. 일종의 나침반과 같은 존재인데. 이 나침반이 가서는 안 되는 길로 가는 자녀들을 방관하면. 아이들은 그 길로 가도 되는 것으로 쉽게 착각한다. 잘못된 길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우치기 까지는 너무 시간이 길고. 그 사이 칠 사고는 다 치기 마련이지

 

하면 안 되는 것을 했을 때 따끔한 가르침이 필요하다는 거지. 특히 공중도덕은 타인에 대한 피해를 수반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선행학습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나는 본다.

 

선행학습? 어려울 것이 없지. 공공장소에서 뛰어다닌다거나 떠드는 등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상황을 만들면 따끔하게 훈계하면 그만이다. 반복적으로. 그래도 안 된다면, 그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가 갔다면 전적으로 잘못 가르친 부모의 잘못이 아닐까 싶어. 아이에게 최적화된 교육을 시켜야 하는 책임도 전적으로 부모에게 있는 거니까.

 

국물녀 CCTV’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시간 되면 한번씩들 봐봐. 개인적으로 내가 피해 아동의 부모였다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화는 나겠지만. 사고 과정을 알게 된 순간 비싼 값에 공중도덕을 가르쳤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을 것 같다.

 

국물녀 자신도 얼마나 억울했으면 기자회견을 자청했겠어. 화상 입은 손등 보니까 오히려 참았다는 생각도 들고. 난데 없이 뛰어든 아이만 아니었다면 그런 사고는 생기지 않았겠지?

 

마타도어식으로 국물녀가 여론에 채찍질 당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기도, 화상을 입은 아이가 측은하기도 하지만. 어쩌겠어. 굳이 말하자면 쌍방과실로 밖에 안 보이는 것을…… 흉터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지.  

 

여담이지만.

 

내 친동생은 손에 화상자국이 있다. 어릴 때 달궈진 다리미를 손으로 만졌다나봐. 그런데 나는 그런 사고를 당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이유가 있어. 혹시나 안보는 사이 뜨거운 것을 만질까봐. 의도적으로 내 손을 각종 뜨거운 물건이나 물체 근처로 가까이 대셨다는 군. ‘애비애비’ ‘으뜨뜨같은 의성어를 곁들이면서 말이지. 그게 크는 과정에서 화상사고를 막는데 효과적이었다는 것이 어머니의 판단이시다.

 

내 보기에는. 이번에 화상을 입은 그 아이는. 절대 길 모퉁이 근처를 뛰어다니지는 않을 것 같다. 어른이 돼서도, 운전 역시 안전하게 잘 할꺼고. ㅎㅎㅎ

 

더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비싼학습을 이번 기회를 통해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 아닐까 싶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집안 청소를 하다 우연히 오래된 카메라를 발견했다. 올림푸스 카메라 펜(PEN) EE-3 모델이었다. 필름을 사용하는 고물이다.

혼수이자, 기자의 어릴적 모습을 담아낸 카메라라는 어머니의 설명이다. 필름을 넣는 뚜껑이 열리지 않는다. 셔터를 누르는 느낌도 헐겁다. 외관상 큰 하자는 없다. 수리를 하면 쓸만하겠다는 판단이 섰다.

1970년대 초반에 생산돼 1986년 단종됐다는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업체를 통한 정상적인 a/s는 기대하지 않았다. 이걸 해달라고 떼쓰면 ‘블랙컨슈머’에 다름 아니다. 그래도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올림푸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답변은 통화가 시작된 지 불과 10초만에 나왔다. “오래된 제품이라 a/s가 불가하다”고 했다. 방법이 없겠냐는 질문에 “현재로써는 없다”고 했다. 그렇게 허무한 통화를 끝낸 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해당 제품을 인터넷에 검색해 봤다. 놀라웠다. 아직도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 특히 수리는 물론 부품교환도 가능하다는 네티즌들의 글들이 넘쳐났다.

제품을 생산한 올림푸스가 직접 ‘사망선고’를 내린 제품이다. 반갑기도 했지만 강한 호기심이 밀려왔다. 입소문을 추적한 끝에 기자의 발길이 닿은 곳은 청계천 인근 허름한 카메라 수리상이었다.

일흔 살은 족히 넘었을 것 같은 할아버지가 등이 굽은 채로 무엇인가 열심히 닦고 조이고 있다. 기자가 고장난 카메라를 내밀자 기다렸다는 듯 한마디 하신다.

“회사(올림푸스)에서 수리 못하겠다고 하지? 이런건 고쳐도 돈이 안되니까 그냥 포기하는 거야. 덕분에 나 같은 늙은이가 돈을 버는 거지만......”

3만원 정도를 지불한 끝에 EE-3는 기능을 모두 회복했다. 제조사도 포기한 ‘고철덩이’가 특유의 색감을 발산하는 필름카메라로 다시 태어난 순간이다.

비록 정상적인 경로가 아니라고 해도 수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올림푸스는 정말 몰랐을까. 간절한소비자들의 마음을 귀찮다는 이유로 애써 외면한 것은 아닌지 모를 일이다.

1919년 설립된 올림푸스는 창사 10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 기간 동안 올림푸스 제품을 끊임없이 구매한 소비자들이 존재했기에 오늘의 올림푸스는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소비자가 바라는 것은 1차적으론 뛰어난 제품 성능이겠지만, 이후의 대부분 시간은 a/s로 점철된다. 제품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는 소비자들 사이에 엄청난 신뢰감을 불러일으킨다. 제품 판매실적 향상의 원천이다.

만약, 청계천 수리상 정보를 올림푸스가 기자에게 제공했더라면 어땠을까. 40년이나 지난 지금 까지 소비자는 물론 제품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소한 감동이 전해지지 않았을까. 카메라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지인에게 올림푸스 제품을 선뜻 권하지는 않을까.

소비자와 자사제품에 대한 기업의 무신경은 결국 부메랑이 돼 예상치 못한 피해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조선일보 인터넷판 보도야. (22일 15시 현재)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본인 것이 맞다는 재검 결과가 나왔다.

박주신씨가 22일 오후 2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공개 검증 목적으로 찍은 척추 MRI를 의료진이 잠정판독한 결과, 강용석 의원이 제시한 척추 MRI사진과 이날 찍은 주신씨의 MRI 상태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에 따르면, 강용석 의원이 제시한 척추 MRI처럼 주신씨 등 쪽에는 지방층이 두껍게 나오고, 요추 4번과 5번 사이 디스크가 튀어나왔다는 것이다.

이로써 강용석 의원이 MRI를 바꿔치기했다고 제기한 의혹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주신 씨는 고도비만이 아니면서 등 쪽에 유난히 지방층이 두꺼운 특이체질인 것으로 보인다.  

혼자 빵 터졌어. 

사실 비슷한 얘기가 어제와 그제 나왔었어. 강용석 의원쪽 의사들 발언을 인용한 보수언론들이었지. 정리하면 이렇다.

"마른형 비만 환자들 중 MRI사진이 저렇게 나오는 경우는 드물지만 있다. 하지만 그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박주신이 병무청에 제출한 MRI사진은 조작됐을 확률이 높다."

강용석 의원이야 본인 스스로 의원직 사퇴한다고 했으니까 사퇴할꺼고.

더 심각한 문제. 즉 여론을 혼란에 빠뜨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의사들은 대체 정체가 뭐냐?

희한한 판결을 내렸다는 이유로 역사에 길이길이 이름을 남기고 있는 판검사들과 같이 묶어야 한다는게 내 주장이야. 

'사'자로 끝나는 직업 중에 가장 끝발이 약하다는 것이 의사들이지만. 이번 건은. 유능하고, 냉정하고, 매사에 빈틈이 없는 대다수 유능한 의사들의 얼굴에 개똥칠을 했다는 측면에서 달리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자신이 한 무개념성 발언으로 인해 얼마만큼 여론이 분열됐는지, 그에 따른 금전적-시간적 손해는 앞으로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아는 의사들 몇 있다. 최근에는 수시로 병원을 들락 거리면서 정형외과 의사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지.

쓸데 없는 설화에 휘말려 자신의 세치혀를 스스로 수술하는 1호 의사가.

머지 않아 나오겠네 그려. 씁쓸하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