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14) 허리통증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병원 가서 신경주사 맞고 왔다. 수술은 가급적 피해보자는 의사의 권유를 받아들였어. 당장 수술하고 싶지만. 허리는 칼 대면 안 된다고 주변에서 말들이 많아서. 일단은 꾸욱 참아보기로 했다.

 

물론 병원까지는 걸어갔고, 예약된 시간이 촉박해서 뛰기도 했지. 신경주사 맞은 다음에는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걸어서 나왔다. 지금은 점프고 뭐고 문제 없을 것 같다. 안 아프니까.

 

각설하고.

 

내가 이미 말했잖아. 병무청 입장 나오면 모든 잡소리 한방에 정리된다고. 아니나 다를까 병무청이 해명했네. 절차상에 문제 없다는 것으로 요약되는 것 같다.

 

그런데도 강용석 의원은 의심스러운가봐. 심지어 박원순 시장도 모자라 아들의 여자친구까지 언급하면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정말 아니지.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정치인들 입장에서 좋기야 하겠지. 그런데 말야.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있어.

 

제보자로부터 양치기 소년의 이미지가 피어나는 순간. 기자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철저하게 보호하기 시작한다. ‘저 사람 말 들었다가는 개망신 혹은 소송 당할 수도 있겠다는 우려야.

 

파괴력을 담보한 진실이 통하지 않는 순간은 곧 내 목소리를 들어주는 기자들이 없는 순간이 될 것이고. 정치적 사형 선고 정도가 아니라 심각한 정서적 데미지를 입는 단계에 입문하게 될 꺼야.  

 

그 이후의 상황은. 알아서 생각해.

 

한가지 분명한 건. 어떤 방식으로든 더 이상 회생은 불가하다는 거야.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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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때문에 각 지역이 소리 없는 전쟁터야. 현역은 수성을, 지난번 고배를 마신 전의원들은 탈환을 각각 노리고 있지.

 

그런데 새누리당 일부 총선후보들 웃긴다. 새누리당의 새 로고를 안쓰고 한나라당 로고를 쓰고 있다. 그것도 당당히 건물외벽에 대형 인쇄물을 이용해서 말이지.

 

인지도면에서 새누리당의 그것은 한나라당의 그것에 비해 파괴력이 떨어져도 한참 떨어지지. 선거당일 투표용지에서 한나라당 로고를 찾아 무조건 도장을 찍고 보는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새누리당 로고는 결코 익숙하지 않다.

 

게다가 파란색이 아닌 빨간색은 상당히 꺼림칙한 요소지. 구 한나라당 묻지마 지지자들이 혼동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구 한나라당 로고와 자신의 얼굴을 함께 노출시키는 촌극이 벌어지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

 

. 그리고 한가지 추가하자면.

 

새정치’ ‘참신함등등의 구호를 내세우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노출시키는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들. 정신차려라.

 

박근혜 위원장은 여성최초’, ‘전 대통령의 딸등의 이유로 대선후보로서는 참신할지 모르겠지만. 정치적으로 보면 구시대 인물도 그런 구시대적인 인물이 또 없다. 4선 의원과 새정치의 교집합점을 난 당췌 모르겠다.

 

힘센 사람이 나랑 친하다는 식에 불과한데. 너무 유치하지 않냐? 이런 생각을 가진 유권자가 나 밖에 없겠냐? 구시대적 행태가 아직도 통할 거라고 믿고 있으니 미래가 어두울 수 밖에.

 

박근혜 위원장도 고민해야 하는 대목이 아닐까 싶어. 너덜너덜한 현수막대선 예비 마케팅 치고는 너무 싼티나잖아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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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칭 누리당이 될 것 같은데. 


약간 손발 오글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박근혜 위원장의 개혁 행보가. 


'샌우리당'이 아닌 온전한 의미의 '새누리당'으로 탈피하길 바란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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