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의 경험입니다만 장황하게 많은 것을 나열하기만 하는 사람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쨌다는 거야? 문제의 핵심이 뭐야?” 이런 핀잔을 듣게 됩니다. 진순의 순서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을 먼저 얘기하고 그 다음에 그것과 관련된 것들을 시간적 순차성이나 중요도에 따라 내놓아야 옳습니다.

 

- 신영복 담론

 

여러분.

우리의 일상 언어 역시.   

기사 야마 잡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의 함축은 제목.

그 함축을 살짝 풀어주는 것이 야마.  

(제목의 핵심 단어가 야마에 없을 수 없는 이유죠)

 

시간적 순차성이나 중요도에 따라 내놓는다는 것은.

역삼각형꼴기사 전개.

 

때문에 이 시간 이 순간 우리가 배우고 또한 익히고 있는 기사의 거의 전부는.

사실상 평생 써먹고 또 써먹게 되는 것입니다.

 

박래부 선배가 집필한 책 한 권 후배들에게 추천합니다.

 

좋은 기사를 위한 문학적 글쓰기 - 저널리즘 문장론

Posted by Journalist Kim

댓글을 달아 주세요


[글쎄다] 쿠팡로켓배송논란과자가용(自家用)’의 의미

 

법인용차량을 100% 활용하는 쿠팡(대표 김범석)로켓배송이 이번엔자가용(自家用)’ 논란에 직면했다.

 

쿠팡맨들이 상품배송에 활용하는 자가용 차량, 쿠팡카를 통해 진행되는 일부 유료반품이 불법이란 게 골자다.

 

각 포털사이트 백과사전에자가용을 입력해 봤다. 이하 결과다.

 

자가용 (自家用)

[명사] 1.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개인 또는 개인의 가정에서 쓰임. 또는 그런 대상.

        2.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개인 또는 개인의 가정에서 전용하는 자동차.

 

쿠팡에 따르면쿠팡카는 법인소유다. 쿠팡맨들 개개인이 자비를 들여 구매한 차량이 아니다. 논란의 전제 자체가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의미다.

 

쿠팡 로켓배송 관련 국토교통부의 입장은 올해 초와 비교해 달라진 것이 없다. 택배업계의 고발에 따른 법원의 법리적 판단에 사실상 기대고 있다.

 

그럼에도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자 국토부는 공청회로 공을 넘겼다. 이렇다 할 결과는 도출되지 않았다. 확실하게 들이댈 법리적 잣대가 애매하다는 의미다.

 

유권해석은 말 그대로 유권해석일 뿐 강제성을 담보하지 않는다. 법원의 최종 판단 이전로켓배송불법성을 단언하기 어려운 이유의 한 축이다.

 

아울러 소비자 단순 변심에 따른 반품절차가 쿠팡맨을 통해 진행된다고 가정해 보자.

 

CS센터접수쿠팡맨 호출차량이동쿠팡맨 개별방문반품상품 인계물류센터 복귀상품하차

 

인건비를 포함한 제반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까. 그것이 궁금하다.

Posted by Journalist Kim

댓글을 달아 주세요



컨슈머타임스 아랑채용공고에 댓글이 60개에 육박했어요~”

 

어제 만난 취재원이 알려줬다. 개인적으론 초기 4개까지 읽은 게 전부다. 후배들에게는 글 내용을 나에게 알리지 말라고 주문해 놓은 상태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관심이 없다. 무기명을 앞세운 허위사실은 힘이 없다. 지구력도 약하다. ‘진짜는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돼있다. 시간문제다. 2009년부터 함께하고 있는 후배. 그리고 남아있는 각 공채기수들. 향후 채용될 신입 기수들. 모두가 소통창구다.

 

언론계는 좁다. 기자들과의 접촉빈도가 높은 홍보계도 좁다. 감춘다고 감춰지지 않는다. 이들 모두가 열쇠.

 

그냥 요새 애들은 참을성이 부족한 게 아닐까요.”

 

아끼는 후배녀석의 말이다. 경력자들이라면 상당수가 공감할 법한 얘기다. 업종을 불문하지 않을까 싶다. 

 

어떤 상황이 전개되든 할 사람은 한다. 간절한 사람은 한다. 남는 인원들만 프로가 된다. 실제 지원자들도 적지 않다. 물론 이들의 생존율은 예단하기 어렵다. 기대가 현실이 되길 바랄 뿐이다

 

채용공고 내용은 선후배 기자들이 모두 선 공유했다. 공고문 게시 직전 이런 상황도 이미 예견됐다. 노이즈를 기대했다. 적중했다. 이제 거둬들이는 일만 남았다.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전화든 이메일이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자 하는 지원자가 있다면 무조건 합격이다. 최소한 네티즌 수준은 벗어났다는 의미니까. 기자로서 갖춰야 할 팩트에 대한 호기심을 일정 정도 증명한 것이니까. 영혼 없이 여기저기 이력서를 뿌리는 인력들은 이제 자연스럽게 걸러지게 될 것이다.”

 

뱀발.

 

조금 전 타사 후배녀석에게 전화가 왔다. 컨슈머타임스 채용 공고 댓글들을 봤다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슬프지만 현실이다.

 

마와리 돌면서 선배들한테 대가리 쳐 맞고 쌍욕 먹어 봐야 아 기자는 나와 맞지 않구나. 언론계는 기본적으로 무식한 곳이구나하고 생각할텐데……”

 

조금 과장된 얘기겠지만. 굳이 이것과 비교하자면. 컨슈머타임스는 안동 하회마을이다.

 

Posted by Journalist Kim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