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이기 이전에 불자.

 

열반하신 조계종 전 총무원장 법장 스님께서 나와 동생의 이름을 지어주실 정도로 각별한 불교와의 인연. 정작 나는 술 좋아하고 담배도 피우는 날라리 불자.

 

참담하고 황당하고 당혹스럽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경내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을 믿기지 않을 따름.

 

성호스님과 조계종이 감정적으로 치받고 있는 형국이나.

 

조계종의 이미지 추락은 이미 상당부분 진행됐으며.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이어질 듯.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불교계. 처참하다고 밖에 할 수 없으나. 언젠가 한번은 터질 일이 아니었을까.

 

많은 언론을 통해 이미 같은 말을 수 십 번은 넘게 반복하신 도법스님께.

 

어떤 질문을 드려야 하나.

 

벌써부터 근심이 앞선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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