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인터넷판 보도야. (22일 15시 현재)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본인 것이 맞다는 재검 결과가 나왔다.

박주신씨가 22일 오후 2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공개 검증 목적으로 찍은 척추 MRI를 의료진이 잠정판독한 결과, 강용석 의원이 제시한 척추 MRI사진과 이날 찍은 주신씨의 MRI 상태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에 따르면, 강용석 의원이 제시한 척추 MRI처럼 주신씨 등 쪽에는 지방층이 두껍게 나오고, 요추 4번과 5번 사이 디스크가 튀어나왔다는 것이다.

이로써 강용석 의원이 MRI를 바꿔치기했다고 제기한 의혹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주신 씨는 고도비만이 아니면서 등 쪽에 유난히 지방층이 두꺼운 특이체질인 것으로 보인다.  

혼자 빵 터졌어. 

사실 비슷한 얘기가 어제와 그제 나왔었어. 강용석 의원쪽 의사들 발언을 인용한 보수언론들이었지. 정리하면 이렇다.

"마른형 비만 환자들 중 MRI사진이 저렇게 나오는 경우는 드물지만 있다. 하지만 그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박주신이 병무청에 제출한 MRI사진은 조작됐을 확률이 높다."

강용석 의원이야 본인 스스로 의원직 사퇴한다고 했으니까 사퇴할꺼고.

더 심각한 문제. 즉 여론을 혼란에 빠뜨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의사들은 대체 정체가 뭐냐?

희한한 판결을 내렸다는 이유로 역사에 길이길이 이름을 남기고 있는 판검사들과 같이 묶어야 한다는게 내 주장이야. 

'사'자로 끝나는 직업 중에 가장 끝발이 약하다는 것이 의사들이지만. 이번 건은. 유능하고, 냉정하고, 매사에 빈틈이 없는 대다수 유능한 의사들의 얼굴에 개똥칠을 했다는 측면에서 달리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자신이 한 무개념성 발언으로 인해 얼마만큼 여론이 분열됐는지, 그에 따른 금전적-시간적 손해는 앞으로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아는 의사들 몇 있다. 최근에는 수시로 병원을 들락 거리면서 정형외과 의사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지.

쓸데 없는 설화에 휘말려 자신의 세치혀를 스스로 수술하는 1호 의사가.

머지 않아 나오겠네 그려. 씁쓸하다. 

 

  



 
Posted by Journalist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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